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시가총액 순위 급변한 기업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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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시가총액 순위 급변한 기업들

경제 이슈

by 코코주인 2020. 4. 7. 20: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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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 한국CXO연구소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으로 올 1월 초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 중 52곳은 3월 말에 순위가 하락하고, 시가총액 10조 클럽도 1월 초 31곳에서 3월 말 25곳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1조 넘게 증가한 곳은 7곳이었고, 바이오 기업 '씨젠'은 1월 초 시총 순위 223위에서 3월 말 63위로 석 달 만에 160계단이나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

한국CXO연구소는 7일 '국내 상장사 올 1분기 시가총액 순위 변동 분석'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

 

조사 대상은 2300곳이 넘는 국내 상장사 주식종목(우선주 포함)이고, 조사 시점은 올 1월 초(2일) 대비 3월 말(31일) 기준이다. 조사는 주가 등락률과 주식수에 종가를 곱한 시가총액 순위 변동 등을 분석했습니다.

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초와 3월 말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218조원, 1011조원으로 파악됐습니다. 3개월 사이에 시가총액은 207조원(17%↓) 감소됐습니다. 시총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은 1월 초 31곳에서 3월 말 기준 25곳으로 6곳 줄었습니다.

 

 

대표적으로 '삼성생명'은 1월 초 시가총액이 14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3월 말에는 8조6000억원으로 3개월 새 41% 넘게 감소했습니다.

 

이로 인해 시총 순위도 1월 초 21위에서 3월 말 27위로 여섯 계단 밀려났습니다.

SK이노베이션(13조 5462억원→8조 445억원)도 시가총액이 40%나 증발하며 22위에서 28위로 순위가 내려앉았습니다.

 

이외 아모레퍼시픽(9조8502억원), LG전자(7조8878억원), 삼성화재(7조2957억원), 하나금융지주(6조9355억원), S-Oil(6조4284억원)도 올 3월 말 기준 시총 10조 클럽에서 빠졌습니다.

올 1월 초 시총 100대 기업 중 3월 말 순위가 떨어진 곳은 52곳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.

 

순위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'대우조선해양'입니다.

 

1월 초 시총 83위에서 3월 말 117위로 34계단이나 후퇴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.

삼성엔지니어링도 1월 초 시총 62위에서 3월 말 91위로 29계단 후퇴했습니다.

 

이외 롯데쇼핑(61위→86위), 두산밥캣(73위→97위), 휠라홀딩스(77위→100위) 등도 시총 순위가 20계단이나 주저앉았습니다.

반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총 순위가 크게 높아진 곳도 있었습니다.

 

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이오 기업 '씨젠'입니다.

 

1월2일 기준 시총 순위는 223위였는데, 코로나19 사태 이후 3월 말 시가총액이 2조9145억원으로 폭증하며 시총 순위도 160계단 고공 상승하며 63위를 꿰찼습니다.

'셀트리온제약'도 1월 초 151위에서 3월 말 66위로 85계단이나 크게 앞섰습니다.

 

3월 주주총회에서 남매의 난으로 주목을 받은 '한진칼'도 98위에서 44위로 54계단이나 순위가 올라갔습니다.

 

이밖에 '유한양행(82위→59위)', '더존비즈온(95위→75위)'도 3개월 새 시총 순위가 20계단 전진했습니다.

올 1분기에만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곳도 7곳으로 파악됐습니다.

 

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'셀트리온'입니다.

 

이 곳은 올 1분기 시가총액이 6조2906억 원(1월 초 23조1008억 원→3월 말 29조3914억 원)이나 증가했다. 같은 기간 주가가 27% 넘게 오르면서 시총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움직였습니다.

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(5조3414억원), 삼성바이오로직스(3조5398억원), 엔씨소프트(2조4369억원), 씨젠(2조1027억원), 한진칼(2조325억원), 셀트리온제약(1조3706억원)으로 시가총액이 1월 초 대비 3월 말에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
 

출처-한국CXO연구소

올 3월 말 시총 100대 기업 중 1월2일 대비 3월31일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곳도 '씨젠'입니다.

 

씨젠은 올초 3만950원이던 주가가 3월 말 11만1100원으로 무려 259%나 수직 상승했습니다.

올 1월 초와 3월 말 시가총액 1위는 '삼성전자'로 변함이 없었습니다.

 

다만 시가총액은 329조원에서 285조원으로 3개월 새 44조원(13.5%↓) 감소했습니다.

 

외국인 주식 보유율도 1월 초 56.83%에서 3월 말 54.92%로 1.91% 정도 하락했습니다.

 

시총 2위 'SK하이닉스'도 68조원에서 60조원으로 12%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오일선 소장은 "올 1분기 시총 순위는 코로나19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 속에서 식품, 바이오, 게임 및 정보통신(IT) 등 업종에 있는 업체들이 크게 선전했다"며 "국내 코로나19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경우 제조업체들의 상황도 다소 호전돼 2분기 시총 순위도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"으로 예상했습니다.

 

출처-뉴시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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